오전 10시 반에 동서를 만나 복지관으로 향했다.
방과후교실 벽면에 커다란 행복나무를 그려 놓기 위해서다.
어제 귀가지도 시간에 현이와 원이가 와서 도와 줄거라 하더니
약속대로 원이가 12시가 넘어 교실로 왔다.(기특한 녀석~)
환풍기를 해님의 모습으로 바꿔 주려 하니, "제가 해 볼께요!" 해서
원이가 발뒷꿈치를 높이 치켜 세우고 페인팅을 도왔다.
앙상하던 나무에 잎사귀도 그려 주고
높던 유리창을 새의 집처럼 꾸며 주었더니
벽면의 행복나무가 밝게 웃음지어 주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나무색이 좀 짙게 그려져서 아무래도 내일
아이들이 덧칠작업을 해 줘야 할 것 같다.
(벽화에 어울리는 2인용 나무벤취가 있으면 그만 일 것 같은뎅!...)
오늘 나를 도와 발바닥에 불이 났을 울 예쁜 동서와
몇차례 붓도 빨고 물을 받아 오느라 힘들었을 원이에게
감사한 마을을 전하고 싶다...
원래는 이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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