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미터를 더 뛰었다" 10미터를 더 뛰었다" 그렇다고 내가 집안 배경이 좋거나 학벌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못했다. 그러나 한 가지 내세울 만한 점은 10미터를 더 뛰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더 뛰다 보니 어느 시점부턴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걸 임계점이라고 하지 않는가. 임계점..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1.04
청소 청소 청소는 매일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때때로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청소는 그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나 자신도 매일 청소함으로써 '달성'의 소중함을 체감하고, 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청소처럼 재미라고는 전혀 없는, 당장 어떤 도움도 주지 않고 대가도 없는 일을 착실히 매일 꾸준..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1.03
세상사 세상사 정말이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일순간에 달라지는 것이다. '자살'이라는 글자를 반대로 하면 '살자'가 되며, 영어의 스트레스(stressed)를 반대로 하면 디저트(desserts)란 말이 되지 않은가? 이러니 생각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인 것 같다. 탐착과 집착을 끊은 그 자리가 바로 극락정..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1.01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가능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죽는다. 백만장자로 태어나서는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31
사랑도 뻔한 게 좋다 사랑도 뻔한 게 좋다 사랑도 아주 특별한 것을 원하고 원했던 적이 있다. 남들이 해보지 못한, 가져보지 않은 특별한 감정을 탐미하고 또 탐미했다. 결국 그런 어려운 목표 앞에 사랑은 찾아오지 않았다. 사랑도 뻔한 게 좋다. 남들처럼, 만나서 좋아하고, 때 되면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웃어주고 화..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30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대체로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간에는 열 개의 종양이 있고 살 날은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 내가 처한 상황에 낙담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하는 것은 나나 내 가족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29
혼자라고 느낄 때 혼자라고 느낄 때 인생은 혼자라고 느낄 때,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영화관에서 혼자 나올 때, 생일 혼자 맞을 때, 아파서 혼자 끙끙댈 때, 그이와 왔던 자리에 혼자 왔을 때, 벤치로 변한 나무와 외로운 나무가 서로 벗하고 있다. 그들처럼 하늘과 바다는 안개 속에서 분간되지 않는다. 아무의 애인..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28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헤어지며 다음을 약속해도 다시 만났을 때는 각자가 이미 그때의 자기가 아니다. 이제 출발하고 작별하는 자는 누구나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갈 것이다. - 황석영의《개밥바라기별》중에서 - * 헤어졌다 다시 만나면 압니다. 그 동안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27
멈출 수 없는 이유 멈출 수 없는 이유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상어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게 된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강자(强者)가 된다." - 장쓰안의《평상..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25
깊이 바라보기 깊이 바라보기 깊이 바라보는 것은 우리에게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고통의 원인과 직접 부딪혀 해답의 소리에 깊이 귀 기울여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 그 깨달음이 바로 고통에서 자유를 향한,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을 안내해 주는 이해와 통찰이다. - 브라이언 피어스의《동행》중에서 -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