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산동네 사람들

후광( 구, 군주) 2009. 3. 19. 05:14


  산동네 사람들


IMF가 있은 지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다시 경제 위기로 빠져 들었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산동네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받다 보니 벌써부터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가장 빨리 받고, 가장 늦게
헤어나오는 것이 산동네 가난한 사람들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1998년의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벌써부터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 최수연의《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중에서 -


* 저도 젊은 시절 5년 넘게
산동네에서 살아 본 적이 있어 그런지,
산동네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가까이 들립니다.
어려울수록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쩌면 지금 가장 힘든, 그 산동네 사람들의
한숨을 거두고 웃음을 줄 수 있어야
희망이 있는 사회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점심시간에는 산책을 나가라  (0) 2009.03.24
당신이 희망입니다  (0) 2009.03.24
대팻날을 갈아라  (0) 2009.03.19
그대도 나처럼  (0) 2009.03.19
책이 제일이다   (0) 200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