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오늘

은()이의 꿈방

후광( 구, 군주) 2008. 2. 15. 21:03

mbn 방속국과 굿네이버스의 의뢰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초등 3학년인 

여자아이에게 자신만의 공간인 공부방을 꾸며 주는 후원 

즉 도움의 손길을 기쁜 마음으로 수락하신 나비우드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부족한 솜씨지만 함께 동참하고 싶어 아침 일찍 공방에 도착하니 

밤을 꼬박 새워 작업하신 나비우드 선생님은 오늘 공부방의 주인공인

은()이의 침대에 깔아 줄 매트리스를 사러 가셔서 부재 중이셨고

신조교님은 선생님이 만든 화이트 책상에 마감칠이 한창이었다.

나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침대 프레임에 스텐실 작업을 시작 했고, 안장학사님의

도움으로 은별이네 출발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 

 

 은()이네 도착하니, 티없이 맑은 파란하늘에 낮달이 미소 짓고 있었다.

 

 

 우리일행과 봉사자들을 반갑게 맞이 해 주시던 은()이네 가족 그리고 스텝진!

 

 

 방에 있던 물건들을 밖으로 내놓고 버릴 물건과 다시 사용 할 물건을 분리작업도 하고...잠시 쉬는 시간!

 

 

 찬바람이 슝슝~ 부는 창문에 스크린커튼을  달기 위해 작업 중...

 

 

 그림이 궁금하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펼쳐 보이는 우리의 신조교님

 

 

 드뎌 커튼도 예쁘게 달아 주고...

 

 

선생님이 조립 해 주신 침대 위에 올라 앉아 행복 해 하는 깜찍한 은()공주님!

(온종일 기뻐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지금은 본격적인 방송촬영에 앞 서  PD님의 진행과정 브리핑을 듣고 있답니다....

 

 

 촬영 내내 감사와 따뜻한 사랑의 시간이었어요.

 

 

 은()이의 공부방을 위해 수고 해 주신 여러 봉사자님들! (뒷모습도 아름답다...)

 

 

 

짧지만 가슴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했던  오늘!

내가 나비우드 공방의 식구라는 게 새삼 행복했던 하루였다.

 

친구처럼 나를 잘 따라 주었던 은()이가 새로꾸민 자기만의 공간에서 

항상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오늘 함께 해 주신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참, TV방영은 2월 29일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