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들과
' 새 해 소망'을 액자에 적어 문패처럼 벽에 걸어보는 즐거운 만들기 수업을 가져 보았습니다.
지금은 대강당 밖에서 수업 준비를 하느라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밖에서 모니터를 지켜는 중에요.
어르신들과 그 가족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그런지
정말 송년잔치의 타이틀처럼
이 곳은 따뜻한 겨울이었습니다.
수업준비물을 자원봉사자분들이 하나씩 테이블 위에 놓아 드리는 동안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제 소개를 해 주셨어요.
만들기수업에 들어가기 전,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우기 위해
간단한 손유희시간을 가져보았는데
얼마나 잘하시던지요!...최고였어요^^
이어 만들기 재료 및 만드는 순서를 설명 해 드렸고
이렇게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셨답니다.
꼼꼼하게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금색으로 몰딩부분에 색칠도 하시는 어르신들의 손은 점점 바빠지십니다.
새 해 소망을 여쭤 보았는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소원과 '가족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슴하신 분이 젤 많으셨던 것 같아요!
양진영팀장님의 인삿말이 끝나고 오늘 송년잔치를 위해 오래전부터 동분서주 하신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최고령 할머니신 103세 할머님을 위시하여 이 자리를 함께 한 모든 가족에게 "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며
예쁘게? 큰절도 올리셨답니다.
오늘 수업이 성공적으로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아침 일찍부터 늦은 저녁까지 땀 흘리며 도와 준
은희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정말 넘 고마웠답니다.
제 수업이 끝나고
반장 이라는 명찰을 다신 90세의 반장할아버님께서
" 차렷!" "선생님께 경례!"
정말 반장님처럼 큰목소리로 호령하셔서
너무 감사하고 가슴까지 뭉클 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소망문에 직접 쓰신 소원처럼
울 어르신들이 소망하시는 모든 소원들이
꼬~~옥 이뤄지시길 저도 간절히 바래봅니다.
아울러
뒤에서 저를 도와주신 10여명의 자원봉사자분들과
천사같은 사회복지사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 2012 -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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