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대 만들기>
최초의 woodworking은 작업대 만들기부터 시작하여야 할 것 같다.
아무리 간단한 일을 하더라도 작업대가 있고 없고는 작업 능률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제대로 된 작업실을 가지고 있어서 크고 효율적이고 멋진 작업대를 만들어서 사용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실제 외국 잡지에는 큼직한 작업대 자체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자주 소개하고 있다.
언젠가는 나도 작업실을 갖추어서 꼭 이런 작업대 위에서 일을 해보아야지.
하지만 당장은 아파트 다용도실(이전에는 베란다)을 사용할 수밖에 없으므로 최소한의 작업대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용도실에서 하도록 허락해주는 집사람에게 고맙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
공간이 좁다보니 miter saw table이나 router table을 따로 둘 수가 없다.
작은 작업대도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설계도라고 할 것 까지도 없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유명한 전동 공구 제조회사인 Black & Decker 사에서 나온 책,'Workshop Tips & Techniques'을 참조하여 나름대로 약간 개조하여 만들었다.
참고로 나도 Black & Decker 사의 공구를 몇 개 가지고 있고, 대체로 쓸만은 하지만,
이 회사 제품들은 기본 철학이 전반적으로 산업용이라기보다는 가정용인 것 같다.
집에서 간단한 작업을 하기에는 충분하지만 매니아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매니아들은 비록 아마추어일지라도 산업용 수준의 공구를 구입하는 편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기본 개념은 테이블을 두 칸으로 나누어 아래쪽에는 자주 사용하는 공구나 진공청소기(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함. 청소기를 넣어둔 이후로 작업실에 먼지가 거의 없어졌음)를 넣어두고,
위 쪽 칸은 상판부에 큰 구멍을 만들어서 jig saw 등을 사용할 때는 톱질용 작업대로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router를 고정시킨 판을 거꾸로 넣어서 router table로 전환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물론 table saw가 없을 경우에는 원형톱을 고정시킨 판을 넣어서 간이 table saw로 활용할 수도 있고,
jig saw를 고정시킨 판을 넣을 수도 있을 것이다.
보통 작업 시에는 위에 좀 큰 판자를 하나 더 얹어서 나사나 clamp로 고정하면 된다.
아래 칸의 빈 공간에는 늘 사용하는 충전 드릴 등을 놓아두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나는 router table 판을 고정 시켜두고 그 위에 판자를 하나 더 얹어서 사용하고 있다.
사용례 1: 가운데 구멍은 jig saw 등을 사용할 때 편리하며, 기본 상판을 다리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함으로써 다리 옆에 물체를 고정하여 작업할 수 있다.
사용례 2: 작업용 상판을 위에 얹어서 보통의 조립작업등을 수행할 수 있다.
사용례 3: Router를 부착한 상판을 구멍에 넣어서 router table로 사용할 수 있다.
준비물과 제작과정의 사진은 책자에 있는 것을 그대로 소개하고(저작권 침해가 될 것 같은데...),
나중에 내가 사용하고 있는 것의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다.
준비물
A) 다리: 2 x 3 각목 길이 80cm 4개 - 키가 큰 사람은 좀 더 길어도 상관이 없음
B) 세포 받침대: 2 x 3 각목 길이 45cm 4개
(공간이 베란다보다 더 폭이 넓으면 50-55cm 정도도 좋음)
C) 가로 받침대: 2 x 3 각목 길이 50cm 2개
(공간이 허락하면 이것도 60-70cm 이상, 또는 1m 정도라도 길수록 좋음)
D) 뒷면용: 두꺼운 합판(싱크 공장에서 버리는 판자도 가능),
크기는 C가 50cm일 경우 60cm x 60~70cm 정도
E) 내부 선반용: 크기는 가로는 C, 세로는 B 와 같다.
F) 기본 상판용: 크기는 다리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E 보다 가로는 10cm 크게, 세로는 동일하게 하면 되지만
정확하게 하려면 모두 조립 후에 길이를 재어서 자르는 것이 좋다.
G) 작업용 상판: F 보다 가로, 세로로 10cm 정도씩 크면 좋으나 개인 작업실 여건에
맞추어 조절한다.
욕심을 부려 너무 크게 만들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오히려 불편해 질 수도 있다.
Router 등 연장을 부착하여 사용하려면 각 1장씩 추가하여야 한다.
그 외 드라이버, 나사못, 드릴 및 비트 등 당연한 재료는 기술하지 않았으며 제작과정에서 약간씩 설명을 추가하도록 하겠다.
(to be continued...)
100년 이상 가는 가구
손오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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