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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난 그리기 (1)

후광( 구, 군주) 2007. 9. 22. 00:35

   1) 봉안(鳳眼)

   난(蘭)을 그리는 일은 잎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첫붓에 정두, 당두, 서미의 세법이 있다. 난을 그릴 때 붓은 중붓을 이용하여 붓의 상단을 잡고 팔꿈치를 들어 팔전체의 힘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을 향하여 일필로 그린다. 붓을 댈 때는 붓대를 수직으로 유지해야 하며 비스듬히 뉘거나 손가락의 힘으로 그려서는 안된다. 둘째 붓은 첫붓의 잎과 교차되어 봉황의 눈 같은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이를 교봉안(交鳳眼) 또는 상안(象眼)이라고 하는데 봉의 눈, 혹은 코끼리의 눈과 같다는데서 일컬어진 것이다.

 

   2) 파봉안(破鳳眼)

  셋째 붓으로 둘째 붓에서 만들어진 봉안사이에 잎 하나를 더 그려 넣음으로써 그 형태가 깨뜨려진다.

  의도 필부도9意到 筆不到)

  뜻은 이르렀으나 붓은 이르지 않았다. 즉 잎의 중간에서 붓은 끊겼어도 마음은 이어졌다는 뜻임.

 

   3) 우발오엽(右發五葉)

  왼쪽으로부터 오른쪽으로 그리는 것을 내리붓(순필•順筆)이라하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리는 것을 거꿀붓(역필•逆筆)이라한다. 처음 배우는 이는 내리붓을 먼저 익혀야 한다. 그것은 붓질(운필•運筆)이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부가 진전됨에 따라 거꿀붓도 익혀야 한다. 그리하여 좌우의 필법을 다 잘하게 되어야 비로소 완전한 화법이라고 한다.

 

   4) 양총교호(兩叢交互)

  두 포기의 난(蘭)이 교차하고 있는 모양을 그리는 방법  두 포기중에서 주(主)가 있고 빈(賓)이 있고 조(照)가 있고 응(應)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 쪽이 주(主)면 다른쪽은 객(客)이어서 잘 조화되지 않으면 안된다. 잎은 진하게 그리고 꽃은 연하게 그린다. 같은 잎도 짙음과 엷음(농담•濃淡)에 따라 향배(向背) 원근(遠近)이 구분된다.  앞으로 향한 것과 가까운 잎을 짙은먹(농묵•濃墨)으로 그리고, 뒤의 떨기는 엷은먹(담묵•淡墨)으로 그리기도 하며, 짙은먹(濃墨)과 엷은먹(淡墨)을 적당히 섞어 그리기도 한다.  잎을 엷은 먹으로 그리는 꽃을 짙은먹으로 그리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능숙한 후에 그려볼 일이다.

 

 

 

 

 

 

 

 

* 춘강갤러리에서 펌

출처 : 와석방
글쓴이 : 와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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