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어떤 책 광고에서 이런 구절을 보았습니다. "나는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라고 했더군요. 그 소리가 광고 말답지 않게 가슴에 와 닿는 것은 그 작가의 어머니를 알아서가 아니라 늘 마음속에 있는 내 어머니와 세상 모든 어머니의 진수를 건드렸기 때문일 겁니다. 나이 들면서 괜히 눈물이 나려고 할 때가 왜 그렇게 많은지요. - 박완서의《옳고도 아름다운 당신》중에서 - * 왜 그럴까요. 왜 어머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날까요. 고생을 많이 하시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불효한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겠지요. 효도하고 싶어도 이제는 세상에 안 계시기 때문에 더욱더 목이 메는 것이겠지요. 오늘따라 동그랗게 굽어진 어머니의 작은 등이 눈가에 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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